이 책은 '발전을 다시 돌아본다' 시리즈의 한 편이다. 과학과 사회의 현대적 변화가 과연 발전인지, 발전이라면 왜 행복한 사람이 적어지는 지를 고민하는 시리즈이다.
'생명공학, 축복인가 재앙인가?', '과학의 발전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등이 있다.
지구역사 50억년동안 유일하게 변하지 않은 법칙이 있다면 “모든 생명체는 죽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이다. 마찬가지로 모든 기업은 소멸되게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생명은 인간의 생명보다 훨씬 짧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기업들은 그들의 활동을 속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쟁자를 물리치고, 더 많은 이익을 남기면서 더 오랫동안 생존하려는 기업의 갈망은 오히려 자신을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물론 세계화와 정보화를 이끌어가는 집단은 분명 기업이다. 그러나 기업은 국가나 종교와 같이 경쟁이 없는 현실에 안주할 수 있는 조직은 아니다. 기업을 제외한 대다수의 조직은 변하지 않아도 지속할 수 있다. 그것은 국가의 생존단위가 보통 수 백년에서 수 천년에 이르고, 종교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무변화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안전이라는 보호막을 만들어주지만, 기업을 이끄는 기업가에게는 기회의 상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가는 ‘확실성’을 파괴하고, ‘불확실성’을 만들어내야 기회가 주어진다.
홍재화 :
전자책은 '발전을 다시 돌아본다'라는 주제로
1989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입사하면서 무역에 눈을 뜨고 1995년부터 자기 장사를 시작하였다.맥스(Feelmax)라는 브랜드로 발가락양말을 수출하고 맨발신발(barefoot shoes)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무역을 잘할 자신이 있었다.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무역진흥공사에서 근무했으며, 파나마 무역관에 있었고, 무역에 대한 책도 썼다. 그래서 과감히 무역회사를 차렸다. '과감히'라기보다는 '당연히'라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잘할 수밖에 없는데, 그냥 월급쟁이로 세월을 보낸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모욕이니까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잘 안다고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사장이 된다는 것, 경영을 한다는 것은 뜻하지 않은 많은 일을 경험하는 것이다. 또 많은 경우 지나고 나서야 '아, 그렇게 할 걸.' '그때 이걸 알았더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탄식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하늘이 심심해서 나를 세상에 보내지 않았고, 가까운 장래에 그걸 세상에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의무감에 오늘도 열심히 회사를 움직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무역&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홍사장의 책읽기』 『CEO 경영의 서재를 훔치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