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은 점점 투명해져가고 있으며, 사회적인 책임을 보다 더 많이 맡고 있다. NGO도 그 영향력이 커져가면서 긍적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사회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들에 있어서 대안이 되어가고 있다. 이와 같이 3개의 주체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사회의 변화가 더 빠르고, 이들 주체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답답해 보이는 것이다. 정부.기업.시민단체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간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3개의 주체간에는 해결할 수 없는 간격이 있다. 3개의 주체는 분명히 인간을 위하여 존재하지만, ‘어떻게 인간을 위할 것인가?’라는 대답에서 그 간격이 대단히 넓은 것이다. 그렇다고 그 원인들이 모두 해결되었다고 해서 우리의 앞날이 더 나아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왜? 문제는 언제나 어떤 식으로든 풀리기 마련이지만, 인간은 또 문제를 만들어 가기 때문에, ‘현재의 문제가 풀렸는가’는 미래의 안락한 삶을 보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갈수록 난감한 것은 정부.기업.NGO간의 관계가 점점 더 꼬여지고 있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대단히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결국은 나와 내 가족이 살 길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 최선이다. 언제나 그랬지만 특히 이제 우리는 스스로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생존을 유지하기 위하여는 각자가 알아서 하는 수밖에 없다. 예술에 몰입하거나, 자연으로 돌아가거나, 이웃을 위하여 일하거나, 신을 위하여 봉사할 수있을 것이다. 그 많은 방법중에 내가 택한 방법은 ‘가족기업’이다. 그 것은 나에게 생명을 부여해주신 부모에 보답하고, 나에게 생의 의미를 주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독자들은 어떤 식으로 살아갈지 궁금하다.
- 경동고와 중앙대 무역학과를 졸업
- KOTRA 입사, 홍보부 및 전시부 근무
- 파나마무역관 근무
- '드미트리' 무역회사 설립
- '무역&오퍼상 무작정따라하기', '홍사장의 책읽기' 등 다수 저서